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임신 21주차부터 25주차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커지는 태동부터 임당검사까지

by foodstorylog 2026. 8. 31.

임신 20주를 지나 21주차에 접어들면 전체 임신 기간의 절반을 넘어 본격적인 임신 중기를 보내게 됩니다. 임신 초기에는 아기집과 심장박동을 확인하는 것이 가장 큰 관심사였다면 이제는 하루하루 느껴지는 태동을 통해 아기의 존재를 더욱 실감하게 됩니다. 오늘은 임신 21주차부터 25주차까지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의 모습도 빠르게 변합니다. 팔과 다리를 활발하게 움직이고 얼굴의 형태도 점점 뚜렷해집니다. 신경계와 감각기관이 계속 발달하면서 외부에서 들려오는 소리에도 반응할 수 있는 단계로 나아갑니다.

 

산모에게도 여러 변화가 찾아옵니다. 배가 눈에 띄게 커지고 체중이 증가하면서 허리나 골반이 불편해질 수 있으며, 속쓰림이나 변비, 다리 부종과 쥐가 나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또한 임신 24~28주에는 많은 산모가 ‘임당검사’라고 부르는 임신성 당뇨병 선별검사를 받게 됩니다. 임신 전에는 혈당에 아무런 문제가 없었던 사람에게도 임신성 당뇨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정해진 시기에 검사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다면 임신 21주부터 25주까지 아기는 어떻게 성장하고 산모에게는 어떤 변화가 나타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임신 21주차부터 25주차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커지는 태동부터 임당검사까지
임신 21주차부터 25주차까지 어떤 일이 일어날까? 커지는 태동부터 임당검사까지

임신 21~22주차, 더욱 선명해지는 태동과 빠른 아기의 성장

임신 21주 정도가 되면 이전까지 애매했던 태동이 조금씩 분명해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16~18주 무렵에는 배 안에서 물고기가 움직이는 듯하거나 작은 기포가 터지는 정도였다면 임신 중반으로 갈수록 ‘톡톡’ 또는 ‘툭’ 하고 배 안쪽을 건드리는 듯한 느낌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아기는 자궁 안에서 팔과 다리를 움직이고 몸의 방향을 바꾸면서 활발하게 움직입니다. 초음파 검사에서는 손을 얼굴 쪽으로 가져가거나 다리를 움직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이 시기의 태동이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횟수로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도 잠을 자는 시간이 있고 산모가 활동하는 동안에는 작은 움직임을 알아차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태반의 위치 역시 태동을 느끼는 정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태반이 자궁 앞쪽에 위치한 전벽태반이라면 태반이 일종의 쿠션처럼 작용해 태동을 조금 늦게 또는 약하게 느끼기도 합니다.

 

따라서 주변 임산부와 태동의 강도나 횟수를 단순 비교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후반기에 시행하는 규칙적인 태동 확인과 달리 21~22주에는 아직 움직임의 패턴이 일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태아의 청각을 비롯한 감각기관도 계속 발달합니다. 자궁 안은 완전히 조용한 공간이 아닙니다. 아기는 산모의 심장박동이나 혈류,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소리 등에 노출되고 임신이 진행되면서 외부에서 전달되는 소리에도 반응할 수 있게 됩니다.

 

그렇다고 특별한 태교 음악을 반드시 들려줘야 아기의 발달이 좋아지는 것은 아닙니다. 산모가 편안하게 음악을 듣거나 부드럽게 이야기하는 정도로 충분하며 태교 자체를 또 하나의 숙제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23~24주차, 커지는 배와 함께 산모의 불편함도 늘어나는 시기

임신 23~24주가 되면 임산부라는 사실을 외관으로도 알아볼 수 있을 만큼 배가 커지는 사람이 많습니다.

 

자궁이 계속 커지면서 몸의 무게중심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그 결과 허리가 뻐근하거나 골반 주변에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오래 서 있거나 걸었을 때 이전보다 쉽게 피곤해지기도 합니다.

 

배의 피부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가려움을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피부가 건조하다면 보습제를 사용하고 지나치게 뜨거운 물로 오랫동안 샤워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선, 흔히 튼살이라고 부르는 변화가 나타나는 사람도 있지만 발생 정도는 피부 특성과 체중 증가, 유전적 요인 등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소화기관의 불편함도 흔합니다. 임신 중 호르몬 변화와 커진 자궁의 영향으로 속쓰림이나 더부룩함, 변비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속쓰림이 있다면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보다 식사를 조금씩 나누고 식사 후 바로 눕지 않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변비 예방을 위해서는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와 과일,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포함된 식품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리에 쥐가 나는 경험을 하는 산모도 있습니다. 특히 밤이나 새벽에 종아리 근육이 갑자기 뭉치면서 통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지 않고 가벼운 스트레칭과 적절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발이나 발목이 조금 붓는 느낌도 생길 수 있습니다. 임신이 진행되면서 체내 혈액과 체액량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얼굴이나 손이 갑자기 심하게 붓거나 심한 두통, 시야가 흐려지는 증상, 윗배 통증 등이 함께 나타난다면 단순한 임신 부종으로 생각하지 말고 의료기관에 연락해야 합니다. 임신 20주 이후에는 임신중독증이라고도 불리는 전자간증과 관련된 증상을 확인할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운동은 특별한 문제가 없다면 계속할 수 있습니다. 걷기나 임산부에게 적합한 가벼운 운동은 체력 유지에 도움이 됩니다. 다만 배가 커지면서 균형을 잃기 쉬워지므로 넘어질 위험이 높은 운동이나 복부에 충격이 발생할 수 있는 활동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임신 24~25주차, 임당검사를 준비하고 남은 임신 중기를 관리하는 시기

임신 24주가 되면 산전진료에서 임신성 당뇨병 검사에 대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 중 처음 발견되거나 진단되는 당뇨병으로, 태반에서 분비되는 여러 호르몬이 인슐린의 작용에 영향을 주면서 혈당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평소 단 음식을 거의 먹지 않고 체중이 정상이라고 해서 반드시 임신성 당뇨병을 피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위험요인이 없는 산모에게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임신 24~28주 사이에 선별검사를 시행합니다.

 

검사 방법은 의료기관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포도당 용액을 마신 뒤 일정 시간이 지나 혈액을 채취해 혈당을 측정하는 방법이 흔히 사용됩니다.

 

1차 선별검사에서 기준보다 높은 결과가 나왔다고 바로 임신성 당뇨병으로 확진되는 것은 아닙니다. 사용하는 검사 방식에 따라 추가적인 경구당부하검사를 진행해 최종적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를 앞두고 며칠 동안 갑자기 탄수화물을 극단적으로 줄이거나 식사를 평소와 다르게 조절해 결과를 낮추려고 할 필요도 없습니다. 검사 전 금식 여부를 포함한 준비 방법은 검사 방식에 따라 다를 수 있으므로 해당 병원의 안내를 따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임신성 당뇨병으로 진단되더라도 지나치게 불안해할 필요는 없습니다.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식사와 운동을 조절하고 혈당을 확인하며 필요하면 약물치료를 통해 관리하게 됩니다.

 

25주 무렵의 아기는 몸집이 계속 커지고 피하지방도 앞으로 점차 증가합니다. 폐 역시 계속 발달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성숙한 단계는 아니므로 남은 임신 기간 동안 지속적인 성장과 발달이 필요합니다.

 

산모에게는 철분의 중요성도 커집니다. 임신 중에는 혈액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철분 요구량도 늘어나기 때문에 빈혈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의료진의 안내에 따라 철분을 보충할 수 있습니다.

 

철분제를 복용하면 변비나 메스꺼움, 검은색 변 등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불편함이 심하다고 임의로 복용을 중단하기보다 복용 방법이나 제품 변경이 필요한지 의료진과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체중 역시 꾸준히 확인해야 합니다. 임신 중 체중은 늘어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적절한 증가량은 임신 전 체질량지수와 단태아·다태아 임신 여부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임신했으니 두 사람 몫을 먹어야 한다’고 생각해 필요 이상으로 섭취할 필요는 없습니다.

 

임신 21주부터 25주까지는 태동이 점점 선명해지면서 산모가 아기의 존재를 일상생활 속에서 직접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입니다. 21~ 22주에는 작은 움직임이 점차 확실한 태동으로 변하고 23~24주에는 아기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산모의 배도 눈에 띄게 커집니다. 그리고 24~25주에는 임신성 당뇨병 검사를 비롯해 임신 후반기를 준비하기 위한 건강관리가 중요해집니다.

 

임신 초기에는 아기가 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초음파 날짜만 기다렸다면 이제는 배 속에서 느껴지는 작은 움직임이 아기의 존재를 알려주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태동의 강도나 배 크기, 체중 증가 속도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임산부와 비교하기보다는 정기적인 산전진료를 통해 자신의 임신 주수에 맞게 태아가 성장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임신 21~25주는 전체 임신 기간의 절반을 넘어 후반기를 향해 가는 구간입니다. 점점 강해지는 태동을 느끼면서 균형 잡힌 식사와 적절한 운동, 충분한 휴식을 유지하고 임당검사와 정기검진을 잘 챙긴다면 앞으로 찾아올 임신 후반기를 보다 건강하게 준비할 수 있을 것입니다.